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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의 일상
폴댄스 학원 고르는 법 (체험해 보고 결정하세요!) 본문
폴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시작했던 때만 해도 착장 때문에 오해가 많았던 운동이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여성들 10명 중 한 명 정도는 폴댄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폴댄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폴댄스의 인식 개선과 대중화에 많은 힘을 쓴 결과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좋은 운동이 복장의 이유만으로 그렇게 매도되고 폄하되는 것은 너무 억울한 일이다.
폴댄스 학원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영상을 보거나 친구가 재미있게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오시는 경우가 많다.
몸매가 좋지 않으면 입을 수 없을 것 같은 착장과 어려워보이는 동작들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정말 큰 용기를 내서 와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폴댄스 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일단 호기심이 생겼다면 한 번이라도 경험을 해 보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언젠가 끝나고, 그 끝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폴댄스를 시작하시는 분들, 즉 예비폴린이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두 가지가 아닐까 싶다.
1. 학원을 어떻게 골라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
2. 이 운동이 과연 나에게 맞을지 잘 모르겠는 것.
사실 둘 다 직접 경험을 해 보면 다 알게 되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폴댄스 업계에서 종사하여 조금 더 지식이 있는 강사 입장에서 이 두개에 대한 팁을 드리고자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원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적어보겠다.
○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학원이 좋다.
- 체험은 거의 모든 학원에서 하고 있다. 무료체험도 있고, 체험 당시에는 만원 정도를 받고 만약 등록을 하게 되면 그 만원을 수강료에서 빼주는 경우도 있다. 노쇼 방지를 위해 보증금의 의미로 돈을 받고, 실제 체험을 하러 오면 환불해 주는 곳도 있다. 어느 곳이건, 직접 가서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체험을 갈 때에는 반팔에 반바지 정도 입고 가면 충분하다. 체험은 말 그대로 영상으로만 보던 폴댄스를 실제로 조금이나마 경험해 보기 위해 폴에 매달려 보고,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 가끔 체험하러 오셔서 폴에 매달리지 못하신다고 좌절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폴댄스를 처음 해 보는 사람이라면, 체험날엔 못하는 게 당연하다.
아무튼 이렇게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좋다. 무료체험, 유료체험 둘 중에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아, 그리고 폴댄스를 처음 배운다면 개인레슨은 정말 정말 완전 비추이다. (이건 우리 학원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양심선언한다.)
왜냐면, 처음 할 때에는 어차피 폴에 매달려 있을 힘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1시간 내내 혼자 집중적으로 케어 받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 간혹 부끄러워서 개인레슨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냥 그 돈으로 6개월 취미반을 끊으시는 게 훨씬 낫다. 다른 회원님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잘하는 회원님들에게는 팁도 물어보고, 같이 수다도 떨고 하면 훨씬 학원 오는 재미도 늘어난다. 초기에는 동작을 정확하게 해내는 것보다 폴 자체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큰 부담없이 그 날 수업 때 배운 것이 잘 되면 기뻐하고, 안 되면 안되는 갑다, 다음엔 성공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개인레슨은 중급동작 이후부터 기술적인 면을 더 보강하고 디테일적인 부분을 더 상세하게 배우고 싶을 때 받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 생각임. 태클 노노)
○ 한 명씩 돌아가면서 봐 주는 학원이 좋다. (수업인원은 최대 8명인 곳을 추천한다.)
- 체험을 하러 갔다면, 수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도 봐두는 것이 좋다. 회원님들 한 분 한 분 마다 성취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씩 봐주는 학원이 좋다. 그러려면 한 수업당 회원님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
간혹, 한 수업당 10명 이상씩 수업하는 곳들이 있는데 (심지어 20명 이상씩 있는 곳도 있음) 그러면 아무래도 회원님 한 분에게 쏟는 정성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수업시간이 더 길어진다면 모르겠지만, 수업시간이 1시간이라면 최대 수강 인원이 8명인 곳을 추천한다.
(나도 15명 이상씩 수업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정말..... 아무리 영혼을 담아 수업해도 한 분 한 분씩 내가 만족할만큼 봐드리지 못해 수업이 끝나면 항상 죄송하기만 했었다.....)
한 수업당 수강생을 많이 받는 대신 가격이 싼 곳들도 있다. 폴댄스를 좀 할 줄 알고, 선생님이 자세히 티칭해 주지 않아도 동작만 보고 어느정도 따라할 있는 수준이라면 이런 곳들을 선택해도 무방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절대 비추한다.
○ 무리하게 등록을 강요하는 곳은 좋지 않다.
- 체험을 했고, 만족스러워서 상담까지 받게 되었다고 하자. 가격이나 시간표, 커리큘럼 등이 마음에 들어서 무리없이 등록을 하면 좋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싶거나, 부모님께 자금지원을 받아야 해서 혼자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 그럴 경우, "생각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나, "부모님께 여쭤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라고 얘기했을 때, "무슨 점이 마음에 걸리시느냐 " 로 물고 늘어지기 시작해서 "일단 일정 금액을 선금으로 걸어 두시면, 나중에 연락 주실 때 체험 당일에 등록했을 경우 적용되는 할인가를 적용시켜드리겠다" 라고 말하며 끈덕지게 구는 곳들이 있다.
이해는 한다. 왜냐면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않고 집에 돌아가면, 인간에게 있는 망각곡선의 영향으로 체험했을 당시의 재미는 점점 잊혀지고 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더 생각하게 되어서 결국 등록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 나중에 연락 주신다고 하신 분들이 연락 온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학원 사정이다. 자신의 돈을 지출해야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 보겠다고 하는 경우는 폴댄스에 그렇게까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얘기도 된다. 확신이 없는데 굳이 그 자리에서 등록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곳일수록 더 털고 나오길 권한다. 딱 잘라 말하지 못하면 내 소중한 시간을 오늘 처음 보았고, 앞으로도 볼 일이 없을 사람에게 할애하고 있게 된다. 마음이 약해서 등록을 하게 되는 순간, 매 시간 수업 올 때마다 상담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된다.
○ 학원 인스타, 블로그를 한 번 쭉 훑어보자. (회원들에 대한 것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곳이 좋다.)
- 폴댄스학원이라면 sns 계정 한 두개 쯤은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집 근처나 특정 학원을 검색해서 찾아냈다면, 계정을 주욱 둘러보면 결정에 도움이 된다. 학원 계정에는 매달 실시하는 이벤트, 강사진, 학원의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피드들이 올라와 있다. 그냥 유튜브 영상 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찬찬히 보자.
회원들에게 특별히 애정이 있는 곳은 확실히 티가 난다. 이를테면 회원들의 폴링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는 곳이 그런 곳이다. 회원들의 비포, 애프터 영상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것들은 회원들에게 애정과 정성이 있지 않는 한 만들어 올리기 힘든 피드이기 때문이다.
학원에서 회원들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찐애정을 갖고 가르치는 지의 여부가 그 회원이 학원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지 결정하는 지표가 된다. 첫 상담 때야 얼마든지 꾸며낼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학원 계정에서는 단기간에 꾸며낼 수 없다. 회원들에 대한 피드가 많은 곳을 유심히 봐 두자.
여기까지, 폴댄스 학원을 고를 때 고려할 만한 점들을 몇 가지 적어 보았다.
폴댄스 학원이 워낙에 많아졌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아진만큼 혼란과 결정장애도 가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체험을 해 보면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보면 된다. 운이 좋으면 첫번째 간 곳으로 결정할 수도 있고, 그 학원에서 쭈욱 배우게 될 수도 있다. 폴댄스학원은 은근히 한 번 정착하면 다른 곳으로 가기가 힘들다. 그 학원만의 분위기와 회원들 사이의 친목에 익숙해져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마치 학교를 전학하는 것만큼이나 마음의 각오가 필요하다. 기왕이면 좋은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배우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긴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없애고 일단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이다. 사실, 어딜 가도 친절하게 잘 상담해 줄 것이다. 그리고 어디에서 배우더라도 결국 배우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좋은 사람이고, 잘 배우고 싶어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좋은 학원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다들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하여 평생 해피폴링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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