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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맛있고 쫄깃한 찰옥수수가 먹고 싶다면?! (온천장역 1번 출구) 본문

모래알 하나하나

부산에서 맛있고 쫄깃한 찰옥수수가 먹고 싶다면?! (온천장역 1번 출구)

iiii슈아 2023. 8. 21. 17:01

나는 찰옥수수를 진짜 좋아한다.
쫄깃하고도 입에서 톡톡 터지는 그 식감과
짜고 단 맛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그 오묘한 맛도 너무 좋다.

하지만 찰옥수수집을 발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는데..ㅠㅠ
붕어빵 때는 길을 조금만 걸어도 곧 나왔는데
옥수수는 그렇지 않아서 아쉬웠다.
날이 더운데, 옥수수 찜기도 뜨거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동래에서 부산대역까지 걷고 있는데 이런 것을 발견했다!!

저 멀리서 보이는 찜기..!!!!!

얼른 달려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찰옥수수를 판매하고 계셨다.

붕어나라.. 기억해두자.

역시나 찰옥수수였다.

저 찜기 위에서 얌전히 쪄지고 있는 옥수수들을 보자 너무 기뻤다.

옥수수는 1개에 천원, 엄청 큰 것 2개에 3천원, 조금 작은 것은 세 개에 3천원이었다.


크고 실한 옥수수들 ㅠㅠ

3천원어치를 사서 집에 왔다.
지하철타고 오는 내내 고소한 옥수수냄새에 금방이라도 꺼내 먹고 싶은 충동 억제하느라 힘들었다 ^ ^


생각보다 큰 옥수수.

이거 세 개가 3천원 어치라니.. 진짜 크다.

내 손이랑 비교해봤을 때 거의 같은 크기.


맛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쫄깃, 톡톡, 단짠의 조화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행복하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고 좋으시다.

11시쯤에 나오셔서 옥수수 다 팔리면 집에 돌아가신다고 한다.  

아쉬운 건 8월 31일까지만 파시고, 그 이후엔 두 달 정도 쉬시다가 추워지면 붕어빵으로 바꾸신다는 거다.

8월말까지밖에 안하시다니 ㅠㅜ.
왕창 사서 얼려두었다가 하나씩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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