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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의 일상
[드라마] 대행사 10회, 10시면 자는 내가 잠 참고 본방사수하게 된 드라마 본문
나는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전자기기를 보는 것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궁금함을 참고 기승전결을 한회 한회 다 챙겨볼 인내심이 없기에..ㅋㅋㅋㅋ
그리고 웬만한 드라마는 다 10시 이후에 하기 때문에,
10시면 자는 내가 볼만한 드라마가 별로 없기도 함.
심지어 유튜브로 드라마 몰아보기 요약해 주는 것도 끝까지 다 못 봄..
그런데!!!
이런 내가!!!!!!!!!!!!!!!!!!!
무려 10시 반에 시작하는!!!!!!!!!!!!! 드라마를!!!
그것도 가장 싫어하는 본방사수를!!!!!!!!!!!!!!!!!!!!!!!!!!!!!!!!!!!!!!!!!
하게 한 엄청난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대행사'란 드라마다.
ㅋㅋㅋㅋㅋ 너무 거창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알고리즘에 의해서 유튜브에 뜨길래 아무 생각 없이 클릭했는데,
딱 사람들이 대리만족하기 좋은 드라마인 것 같았다.
피도 눈물도 없이 일만을 바라보며 말단에서부터 올라온 흙수저 여자가
갖은 고난과 불이익을 다 견뎌내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드라마.
현실에서는 직장생활을 하며 사이다처럼 내 마음을 말하는 게 쉽지 않지만,
이런 드라마는 당돌한 여주를 통해 그런 답답한 심리를 대리해소해 주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은 이보영인데,
나는 이보영님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
완전 반했음.
암튼 내가 유튜브에서 본 것은 8회까지의 내용으로,
광고 대행사에서 흙수저 출신으로 온갖 무시를 다 당하지만 결국 임원의 자리까지 오른 '고아인'이란 여자가
자신의 정적 '최창수'란 임원과,
서로의 직장생활 생명줄이 걸린 PT를 준비하는 것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었다.
여러가지 곁가지 내용이 있지만
https://youtube.com/watch?v=8PaK_L1jlV8&feature=share
https://youtube.com/watch?v=hgd5FNK46Ug&feature=share
그러고보면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예전엔 드라마 다시 보려면 편성표 보면서 재방송 봐야 했고,
그 이후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로는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돈 내고 봐야 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핵심 내용만 딱딱 정리해서, 그것도 속도까지 조절해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암튼. 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어서 9화부터는 꼭 본방사수하리라 마음 먹고, 어제 오늘 전부 다 시청했다.
일단 궁금해 했던 피티 경쟁에서는 당연히 여주인 아인이 퍼펙트하게 이겼고, 이 사건으로 인해 VC 기획과 우원그룹에 얼굴도장을 확실하게 찍게 되었다.
숙적인 최창수는 그 입지가 굉장히 위태롭게 되었고.
아인이 VC 기획 회장과 우원그룹 회장에게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함께 저녁까지 먹고 돌아온 그 다음 날.
그녀는 잠옷을 입은 채 아파트 벤치에서 깨어난다.
평소 먹어왔던 신경안정제(?)의 부작용으로 몽유병이 생겨, 자기도 모르게 자는 도중 걸어다니게 된 것.
예전에는 걸어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잤다면, 이제는 그 정도가 심해져서 벤치에서 자게 된 것이었다.
ㅠㅠ..
이러케 이쁜 여자가 벤치에서 자다가 큰일나면 어쩌려구...ㅠ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회사에 출근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아무리 독한 아인이라 해도 마음이 헛헛하고 외롭고, 이게 맞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거울을 보시면 될 텐데. 미모가 정말 말도 안 됨. 칼 단발을 하고도 이런 미모라뇨..)
아인의 옆에서 묵묵히 일하는 한 부장.
얼음같은 아인이 잠시나마 해동될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내 편이라면 정말 든든할 듯...
한 부장의 무뚝뚝한 입가에 살짝 걸린 미소와,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들이 아인에게는 큰 위로가 되어 준다.
그리고 여기, 우리 철부지 강한나 상무님. ㅋㅋㅋㅋ
VC 그룹 회장의 두 자녀 중 막내로, 재벌가 이래 최강 미모를 자랑하는 상무이다.
처음에는 연기 정말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음.
손나은양 연기 하는 것만 모아놓은 영상들도 많이 생기고, 아래 악플도 대단하던데.. 진짜 나쁜 인간들..
가만히 앉아 다른 사람 하는 거 보면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 만큼 쉬운게 어디 있다고.
저렇게 수십대의 카메라와 사람들 사이에서 연기하는 게 얼마나 어렵겠냐고!!
누구나 처음은 힘든 건데, 응원해 주지는 못할 망정.
충고와 조언을 핑계로 조롱하는 인간들. 니들보다 우리 나은양이 훨씬 더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런지!!!!!
(갑자기 흥분했다. 울 나은냥이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나는 진짜 연기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한 회 한 회 자연스러워지는 게 보이기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고!!
나는 유튜브에 단 내 댓글에 대댓글 이상한 거 하나 달리기만 해도 손이 오들오들 떨리고 기분이 나쁜데.
유명인들이 공개적으로 악플을 받는 것을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에 대한 하나의 대가로 생각하는 몰상식한 인간들 때문에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 ㅠㅠ
우리나라 악플 문제 정말 근절되어야 한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잖아. 왜 굳이 와서 나쁜 댓글을 쓰고 가냐고.
남에게 준 상처는 자신에게 반드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반드시 기억하시길.
갑자기 열받아서 잠시 다른 데로 샜는데 ㅋㅋㅋㅋㅋ
암튼... 울 한나 상무님.
지금까지 아쉬운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살아오다, 인생 최대 위기를 만났으니,
바로 자신의 비서를 좋아하게 된 것.
그리고 그 비서인 박 차장도 한나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재벌로써, 더 위로 올라가고 싶은 한나에게 자신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큰 뜻을 위해 자기는 포기하라고 얘기함..
(나 이런 뻔한 연애스토리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부분은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ㅠㅠ 근데 아직도 저런단 말야? 조선시대 신분제 처럼, 재벌은 일반인이랑 연애도 못해??? 엉???ㅜㅜ)
그 말 듣고 울 한나.. 마음이 심난해서.. 사무실에서 밤늦게까지 멍때리는 중.ㅠㅠ..
박 차장이 집에 안 가냐고 묻자,
한 번 흘겨보고는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우리 나은이.)
오늘은 먼저 들어가라고 하고 혼자 나간다.
그리고는 엘베 앞에서 아인을 만남..
둘이 같은 상무의 입장이라고는 하지만, 재벌가 자녀와는 엄연히 위치가 다른 터라, 윗사람으로 대해 주는 아인이.
내가 사진을 너무 못 찍었는데;;
둘의 미모합 정말 절경이었다.
서로 티격대는데, 왠지 은근히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
한나가 술 한잔 하자고 하자, 아인은 선약이 있다며 거절.
좀 아쉽.. 둘이 술 한잔 하며 츤데레로 티키타가 하는 거 보고 싶었는데.
언젠가 볼 수 있겠지!!ㅋㅋㅋ
아인이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나갈 때 이를 숨어서 지켜 보는 아인의 어머니..
아인을 한 번 보고는, 인력 사무소에 가서 VC 기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달라고 한다.
왠지 또 이 분이 VC기획에서 일하는 거 숙적들이 알고는 또 아인을 끌어내리기 위해 이용할 거 같은데..
ㅠㅠ 벌써 고구마 냄새 풀풀.. ㅠㅠ 내가 이래서 본방 사수 안 하려고 하는건데 ㅠㅠㅠ
아인의 숙적인 최창수 상무 역을 맡은 조성하 배우님.
이 분.. 진짜 연기를 잘하셔서 정말 능구렁이 악역 잘 소화하심.
그리고 심지어, 내가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만났던 최악의 상사랑 너무 닮았다.
다시 봐도 너무 닮았다.
내 인생에서 만난 최악의 상사.. 정말 인격모독과 성희롱을 일삼던 그 인간.
아인이에게 우원그룹 PT 건 경쟁에서 처절하게 패배하고 난 후,
사실상 부산으로 유배당할 뻔 하지만, 본사에 심어놓은 자신의 동기 덕분에 살아날 구멍을 발견하고
저런 능구렁이 미소를 지어 보인다.
살아날 구멍이라 함은.. 바로, 한나와 박차장 사이에 흐르는 이상한 기류를 뒷조사 하여, 한나와 VC 기획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한나의 오빠 한수에게 보고하는 것.
나쁜 놈!!!!!!
다시 한나의 얼굴로 안구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보도록 하자.
울 한나..
술 마신 후, 혼자 택시를 타고는
되도록 삥삥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미모와 착장의 여자가 그 야심한 시각에 택시를 타고 삥삥 돌아서 가 달라뇨.. ㅠㅠ
한나 상무님 아니될 말씀을....
마음이 답답했는지,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어 바람을 쐬는데..
"어...? 저게 뭐야...?"
백미러에 비친 낯익은 자동차와 운전자.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린거 같이 찍었네. ㅠㅠㅋㅋㅋㅋㅋ 화면에선 멋졌는데ㅠㅠㅋㅋㅋㅋㅋㅋ
박차장이 한나 술 다 마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택시 잡아타는 거 보고 그 뒤를 쫒아 오고 있다.
ㅠㅠ.. 너무 스윗해...
한나는 택시 운전기사에게, 그냥 최대한 빨리 집에 가 달라고 한다.
"왜요? 좀 괜찮으세요?"
"아뇨... 그냥... 빨리 퇴근해야 하니까요..."
ㅠㅠ.. 달달하다, 달달해..
내가 이런 걸 보고 마음이 간질해질 줄이야...
안구에 미세먼지 좀 걷혔다 싶음 또 황사바람 불어오게 마련..
한나와 박차장의 연애 기류를 자신들의 사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최창수와 그의 동기.
앞에 있는 과일이 아깝다, 아까워.
이건 또 얼마나 고구마스럽게 흘러갈까...ㅠㅠㅠ 벌써 답답하다, 답답해.. ㅠㅠ 엉엉... ㅠㅠㅠㅠ
본방 사수를 시작하는 게 아니었어 ㅠㅠㅠㅠㅠㅠㅠ 또 후회 중..ㅠㅠㅠ
우리 박차장..
밤에 잠 한 숨도 못 잔 몰골로 한나 데리러 옴...
괜찮아..
너희 잘 될 거야..
왜냐면.. 이건 드라마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인은 VC 기획 창업주에게 또 불려가서, 노골적인 질문을 받는다.
"너눙야, 누구 편이네? 한수랑 한나 중에서...?"
요즘은 초등학생도 안 하는 편가르기를 다 큰 어른들이 하고 있다.
증말 웃겨.
이 분은 직원들을 '머슴'이라 칭하며,
이들에게는 마음 말로 '돈'을 주며 부려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는 분이다.
진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존재하겠지만.
이런 조선시대 마인드로 회사를 창업해서 이렇게나 키울 수 있단 말인가...?
드라마에서는 자극적인 걸 보여줘야 하니까, 이런 극단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그러니 사람들이 재벌이나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거겠지.
내가 이래서 드라마를 안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과몰입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와중에도 아인이는 너무 예쁩니다.
대답하기를 망설이며..
'어느 편에 서야 할 지는 명백한데, 마음이 가는 곳은 다르네..' 라며 생각을 하고.
드라마는 끝남.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가 왠지...ㅠ...
고구마 시작 점에서 본방사수를 시작한 것만 같아...ㅠ.....
나는 인생도 드라마와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드라마에 기승전결이 있고, 잘되나 싶으면 위기가 오고,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도 결국은 잘 해결되어 해피엔딩을 맞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위기의 순간이 있지만 결국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라는 걸 믿는다.
그래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제 3자가 되어,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시청하듯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한다.
위기가 없는 드라마는 재미가 없듯이,
드라마를 보는 자세로 인생의 힘든 일을 대하면 훨씬 마음의 냉정을 찾기 쉽고, 대처하기 수월해진다.
그래서 나는 이번 드라마는
좀 답답한 것을 참고 끝까지 본방사수를 해 보려고 한다.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뻔하겠지만,
그 뻔한 해피엔딩을 차분하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가 너무 짜증나거나 답답하면,
응급처치로 메이킹 영상을 보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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